변기 물탱크에 물이 다시 차오르는 원리, 부력
변기 물을 내릴 때는 U자 형으로 꺾인 변기 배관으로 발생하는 사이펀 현상으로 물이 깨끗하게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물을 내린 후에는 물탱크에 물이 다시 채워져야 다음 사용이 가능해지는데, 이는 어떤 원리로 이루어질까요?
변기 물탱크에 물이 차오르는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변기 레버를 누르면 물 배출 마개가 열리면서 물탱크의 물이 사이펀 관을 통해 변기로 빠르게 흘러 들어가면서 물탱크의 수위가 낮아집니다.
물탱크 안에는 필밸브(fill valve)라고 불리는 부품이 있습니다. 이 밸브는 물탱크의 수위를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이 빠져나가 수위가 낮아지면 밸브가 열리면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필밸브는 뭐 대단한 전자 부품이 아니라 부력을 인해 물이 들어오는 물 유입관을 열고 닫는 역할을 해줍니다.
물위에 부력으로 항상 물 표면 위에 떠 있는 필밸브는 수위가 낮아 질 때 필밸브의 위치도 함께 낮아져 물 유입관에 있는 물이 들어오는 밸브를 열어 물이 변기 물탱크로 들어오도록 해줍니다. 수위가 어느정도로 낮아지면 들여 올려졌던 물 배출마개도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 배출구를 닫게 됩니다.
그러면 물 배출구는 닫히고 물 유입구는 열렸기 때문에 물탱크에 물이 차오르게 됩니다. 물이 차오르면 항상 물 위에 떠 있는 필밸브의 위치도 다시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필밸브가 위로 올라가면서 물 유입구의 밸브를 닫게 되며 물은 더이상 유입되지 않게 됩니다.
변기는 매우 간단한 원리로 작동하는 부품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장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변기 구매시 변기 본체 내구성 좋고 취향에 맞는 디자인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